하나금융연구소 "내년 성장률 1.8% 둔화, 최종 기준금리 3.75%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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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그웬 댓글 0건 조회 428회 작성일 22-10-18본문
고물가·고환율·고금리 악재의 파급효과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%대 후반으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.
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발표한 '2023년 경제·금융시장 전망' 보고서에서 "2023년 국내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, 정책적 리스크, 구조변화 리스크 등이 맞물리는 가운데 고물가·고금리·고환율의 파급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성장률이 1%대 후반으로 둔화될 것"이라고 예상했다.
연구소는 먼저 "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, 미·중 패권 경쟁 격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"며 "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글로벌 통화긴축과 재정건전화를 위한 재정긴축 기조 등 정책발 리스크도 지속될 것"이라고 했다.
정유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"2023년에는 금융 혼란 가중과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"며 "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인 변화 속에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"고 강조했다.
연구소는 2022년 경제성장률은 2.6%(추정)로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, 2023년에는 1.8%로 상당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.민간소비도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감소, 부채부담 증가, 자산 가격 하락 등으로 증가율이 2.2%(22년 4.1% 추정)로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.
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증가율은 각각 올해 -1.6%, -4.3%(이상 추정치)에서 내년 1.4%, -0.2%로 추정했다. 수출(통관 기준) 역시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수출품목들의 단가 하락,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(올해 8.5% → 내년 -0.6%)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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